2019년 8월 ~ 9월 일상 (상인동 술집그날의 분위기, 상인동 조개구이, 아기시츄 짱이와 산책일기)

8월 중에 규리랑 상후(수준이 친구)가 규리도 곧 생일이라고 나랑 생일파티 같이하자고 해서 수준이(짱이눈나 남자 친구)랑 넷이 만나서 파티했습니다. 상인동 어느 조개구이집인데 맛은 있었지만 재방문의사 절대 없습니다.

조개구이는 맛있었습니다.

케이크는 두 개입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랑 일반 케이크입니다.

조개구이집에서 1차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2019년 짱이눈나 생일파티 5번 함. 내 의사가 아니라 짱이눈나 인성이 너무 좋아서 주위에서 계속 파티하자고함. 짱이눈나 = 나)

 

그리고 상후랑 규리에게 구찌 립스틱 쓰리 와이즈 걸즈(three wise girls) 선물 받았습니다. 홍콩 마카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립스틱인데 잘 쓰고 있습니다. 박상후랑 규리가 저한테 어울리는 걸로 선물해주고 싶어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생각해서 샀다고 합니다. 제 피부가 하야니깐 레드로 샀다며 고심하면서 배려해준 것이 고마웠습니다.

 

2차는 제가 한 번씩 오늘 술집인 상인동 그날의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상인동 술집 중에 Best라고 생각하는 곳이랍니다. 소주, 맥주, 와인, 칵테일, 그리고 무알콜 칵테일까지 판매하고 있는데 이 날은 와인 마셨습니다.

 

상인동 술집 그날의 분위기인데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예쁜 곳입니다. 완전 감성적인 상인동 술집으로 26살 때 여기 처음 오고 1년에 2번은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나랑도 아는 사이고 규리랑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서 서비스를 주셨습니다. 맨날 갈 때마다 서비스 주시는 착한 사장님(상인동 그날의 분위기 사장님 잘생겼음.)

커플 데이트 중에 상후 규리 커플이랑 더블데이트하는 것이 가장 재밌어 하는 저. 이렇게 넷이 만나면 매일 내일이 없는 것 같이 마셨습니다.

 

메뉴 이름이 삼겹살 떡볶이였는가? 여하튼 떡볶이에 삼겹살 든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여기 안주는 여전히 맛있습니다.

 

3차로 노래방을 가서 또 골든블루를 마셨습니다. 골든블루가 한국 양주란 것을 알게 되고 엄청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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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시츄 짱이의 8월 산책 일기

아기 시츄 짱이는 거의 매일 산책을 갑니다. 저는 밖에서 놀다가도 짱이 산책하러 나오고, 회식했는 날도 짱이 산책하러 나갑니다. (술 취한 상태로도 산책을 하는 진정한 사랑)

짱이 : "아 더 놀고 싶은데 왜 누나랑 같이 사진 찍는 거야? 나 예쁘고 멋진 쿨남인 거 알아 그만 찍어 엄마!"

짱이 : "누나 빨리 공 던져! 짱이 심심해"

짱이는 본리공원에 산책을 자주 나갑니다. 이 날은 짱이 눈 나랑 짱이 엄마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8월의 어느 더운 날 짱이

짱이 - "누나 짱이 너무 덥다. 에어컨 좀 틀어줄래?"

근데 왜 짱이는 시츈데 비숑 자세로 많이 누워있습니다. 제 친구 슬기 반려견 비숑 마리눈나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짱이가 마리를 좋아합니다, 짱이 혼자 마리 누나랑 사귀는 중입니다.)

 

짱이누나는 8월 초 여름휴가 때 짱이를 놔두고 친구랑 3박 4일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기 시츄 짱이 6개월 때 무슨 사건으로 인하여 급하게 중성화 수술했습니다. 비용은 대구 대봉동 원동물병원에서 18만 원에 했답니다. (짱이 지갑은 짱이누나)

추석 때 짱이 한복 사서 입혀줬습니다. 가격은 2만 원대로 완전 저렴합니다. 원래 강아지 한복이 6~7만 원은 하는데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짱이 패션 편 글 적을 때 가격, 정보 적겠습니다.

 

짱이를 키우면서 왜 어른들이 자식이 잘 때가 제일 예쁘다는지 알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짖어서 너무 힘이 듭니다.

몸이 아파서 쉬고 있는데 공 가지고 와서 놀자고 합니다.

이 날도 역시 아파서 누워있는데 와서 무작정 짖는 아기 시츄 짱이입니다.

무시하니깐 슬리퍼를 가져와서

짱이 : "누나 아파도 짱이랑 터그 놀이는 해야지"

그래도 제가 발에 상처가 나니깐 이 상처를 핥아주고 마음이 아픈지 눈물을 글썽입니다. 발에 상처가 다 나을 때까지 핥아줍니다. 덕분에 빨리 낫긴 했지만 상처는 짱이 산책시켜주다가 다친 것입니다.

산책을 시켜줬는데도 짱이가 우울해하길래 아픈 몸을 이끌고 애견카페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차를 지주(지하주차장)에 파킹해놔서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기다리는 사이에 아파트 현관으로 뛰쳐나갑니다.

거의 매일 집 앞 카페에 커피를 사러 나가는데 매일 따라옵니다. 사장님께서 손님 없는 시간 때에는 잠시 데리고 오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