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아이디찾기(미니홈피 사진첩을 통해 하늘나라 간 반려견 사진 찾기)

안녕하세요. 올해 5월 6일,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15년간 키운 반려견 시츄 똘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 후 똘이를 닮은 아기 시츄 짱이를 입양하여 행복해지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강아지가 떠나면 예상한 고통보다 한 30배 정도 고통스럽더라고요. 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던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보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요. 똘이가 떠난 후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리고 네이버 클라우드에 오랜만에 접속해서

똘이 사진들을 정리한 사진첩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딱 하나 싸이월드가 남았더라고요. 제가 여태껏 가장 열심히 한 SNS가 싸이월드라서 똘이 사진이 가장 많을 것이고, 그리고 똘이의 4~9살 때의 비교적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이라서 꼭 찾고 싶었어요.

 

1. 싸이월드 접속

싸이월드 아이디찾기

싸이월드에 접속을 하니깐 아이디(이메일)까지는 알겠는데 비밀번호는 도저히 기억이 안 났어요.

그래서 아이디/비밀번호 찾기를 들어갔습니다.

 

2.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 비밀번호 찾기 방법은 거의 같아서 아이디 찾기를 캡처해왔어요. 내가 가입했던 정보로 찾기를 이용하여 찾으려 했지만 휴대폰은 이미 번호를 바꾸어서 불가능했고, 이메일 역시 예전의 싸이월드 계정이라서 불가능했어요. 본인인증으로 간편 찾기에서 휴대폰 인증을 통해 현재 제 명의의 휴대폰 번호로 시도를 해봤지만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가 되지 않는 메뉴였습니다. 그래서 방법은 예전 제 휴대폰 번호를 쓰고 계신 분에게 제 사정을 말하고(하늘나라에 간 강아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답이 없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선 섭섭하지 않아요.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

 

3. 아이핀을 이용하기

저 같은 경우는 아이핀 아이디가 없었어요. 이미 예전에 만들어놓은 아이핀 아이디만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가 가능한 줄 알았는데 아이핀 회원가입을 하고 일정한 절차를 마치니 아이핀 회원가입을 하고 가입한 아이디로 싸이월드 비밀번호 찾기를 하니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었어요! 저는 그렇게 싸이월드 아이디(비밀번호)를 찾았습니다. 제 주위에 많은 분들도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못 찾아서 쉽게 포기하던데 포기하지 마세요! 이 글 참고하시면 아이핀 회원가입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저는 하늘나라로 간 똘이의 사진을 찾기 위해 싸이월드 아이디를 찾은 것이지만 여러분들도 소중한 추억이 있으시다면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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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싸이월드에서 찾은 15년간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제 동생 똘이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우리 똘이(저의 애칭: 똘순이) 4살 때 제 몸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과 똘이가 졸릴 때 찍은 사진. 아마 제 예상에는 제가 제 몸 위로 똘이를 올려놓았지 싶어요. 예전에 싸이월드 저렇게 꾸미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추억이 완전 새록새록하네요. 너무 보고 싶어요.

 

우리 똘이 5살 때 자는 모습. 너무 천사같이 귀엽죠? 이때는 시츄 곰돌이 컷, 시츄 얼굴 미용이 흔하지 않을 때라서 전체 미용 혹은 부분 미용을 했었는데 똘이의 매력은 복슬복슬한 털이였어요. 사진을 보면 아직 너무 아기 같고, 그 모습이 생생한데 지금 만질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똘이 7살 때 모습. 똘이와 함께 살던 두 번째 아파트. 시크한 게 매력이던 너. 뚱뚱한 몸매가 치명적이게 사랑스럽던 너.

우리 똘이 8살 때. 아빠의 연습용 골프 매트를 좋아하던 너.  누나도 별로 안 좋아하는 족발은 좋아하던 너, 족발 다리는 기가 막히게 귀엽게 먹던 우리 똘이. 사랑해서 귀여워서 사람 음식 한 번씩 준 것이 너를 아프게 한 것 같아서 죄책감도 들어. 혹시 안 그랬으면 몇 년은 더 살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너 장례식 때 내가 한 말 기억하지? 천국에서는 우리 똘이가 좋아하는 치킨이랑 아이스크림 많이 먹어. 그곳에서는 먹어도 괜찮을 거야. 안 아플 거야. 누나가 너무 부족한 누나라서 미안했어. 우리 가족에게 와줘서 내 동생이 되어줘서 고마워.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우리 정말 좋은 짝꿍이었지? 사랑해 내 동생 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