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정말 오랜만에 대구 동성로를 다녀왔는데 반월당 지하주차장으로 가기 전에 24살~25살 때 자주 먹었던 마늘 떡볶이 맛집이 생각나서 포장해왔어요. 특히 토익학원 다닐 때 정말 자주 갔었는데 제 친구 클레어 덕분에 알게 된 맛집인데 다른 친구들 여기 데리고 오면 다 감탄하고 가요.
위치는 동성로 YBM어학원 근처 카페 파스쿠치 바로 맞은편에 있어요. 저기 구두수선, 열쇠, 도장도 구두굽 갈러 자주 간 곳이고, 그리고 카페 가나다도 공부하러 그리고 친구들 만나러 자주 간 곳인데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그렇게 애정하는 곳인데 가게 상호명을 얼마 전에 처음 알았어요. 매일 여기 갈 때 친구들한테 마늘 떡볶이 먹으러 가자 하고 온 곳인데 가격도 저렴한데 정말 맛있어요. 처음 여기서 마늘 떡볶이 먹었을 때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클레어한테 진짜 맛있다고 하고 추가 주문해서 먹었어요.
떡볶이 아줌마 핫도그 아저씨 대표 메뉴는 마늘 떡볶이랑 야채 핫도그예요. 두 메뉴의 조합이 정말 맛있어요. 이날 마늘 떡볶이 3인분, 야채 핫도그 2개, 납작 만두 1인분, 그리고 순대 1인분 포장 주문했어요. 집에서 친오빠랑 같이 먹으려고 진짜 많이 포장했어요.
토익학원 다니면서 여기 점심먹으러 올 때마다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 정말 많이 봤어요. 아무래도 학원이 많이 몰린 곳이니깐 수업 듣다가 점심 먹으러 많이들 오시나 봐요. 동성로에 혼밥 할 곳 찾으시는 분들 여기 추천드려요. 혼자 먹어도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는 데다가 정말 맛있음..
포장한 떡볶이, 순대, 납작만두, 그리고 야채 핫도그 기다리면서 너무 배고파서 어묵 하나 먹었어요. ybm 어학원 다닐 때 수업 듣고 어묵 2개로 점심 때우고 공부한 적도 많았었는데.. 그때는 2주에 한 번씩 토익을 쳐서 3개월간 긴장의 연속이라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집에 와서 찍은 포장한 내 사랑 마늘 떡볶이예요. 떡도 굵고 통통하고, 어묵도 잔뜩 들어가 있고 진짜 맛있어요. 마늘은 어딜 넣어도 맛있나 봅니다. 집에 가니깐 친오빠가 이미 배달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있어서 저 혼자 이틀 내내 마늘 떡볶이로 밥 먹었어요.
납작만두 1인분(1,500원) 가격이 저렴한 대신 다른 곳 보다 양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도 저는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을 좋아해서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저는 원래 납작 만두를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 먹는데 여기는 꼭 마늘 떡볶이랑 납작 만두 같이 먹는 것이 훨씬 맛있어서 마늘 떡볶이를 주문할 때 항상 납작 만두도 같이 주문한답니다. 아 그리고 순대랑 핫도그는 못 찍었어요. 순대는 제가 너무 배가 고파서 운전하면서 한 개, 두 개씩 먹다 보니깐 운전하는 20분 사이에 다 먹었어요.. 순대는 1인분 1,500원 치고 양이 많은 편인데도 운전하면서 다 먹었답니다. 핫도그는 왜 안 찍었을까. 정말 제가 추천하는 떡볶이 맛집이에요. 동성로 가실 때 생각나시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109-35 / 지번 : 동성로3가 66-13
영업시간 : 10:00 ~ 20:30
주차장 :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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