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박 15일의 유럽여행 동안 대부분의 숙소는 한인민박으로 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랑 같이 여행한 친구 모두 한식파이기 때문에 조식으로 한식이 제공되는 한인민박이 제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외여행 숙소를 한인민박으로 잡으면 식비를 많이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한식을 사 먹으려면 한국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주고 먹어야 하기에 한인민박에서 한식으로 제공되는 조식을 먹으면 굳이 식당에서 한식을 사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탈리마 로마에서도 까사미아 민박이라는 한인민박에 머물렀고 엄청 만족했습니다. 그러면 피렌체에서 머문 한인민박 힐링캠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피렌체 숙소 추천
피렌체 한인민박 힐링캠프
로마에서 피렌체역까지 기차를 타면 1시간 40분의 이동 시간이 걸립니다. 피렌체 역은 로마 테르미니역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많이 혼잡하지 않습니다.
피렌체 한인민박은 캐리어나 무거운 짐이 없으면 피렌체 S.M.N역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격은 1박에 30유로 였습니다.(12월 기준)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계단이 있어서 참 난감했습니다. 저랑 동행한 제 친구 둘 다 20kg가 넘는 캐리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사장님이 캐리어 한 개는 들어주셨고 나머지 한 개는 저희 둘이 같이 들고 올라갔습니다.
피렌체 한인민박 힐링캠프는 긴 복도식의 숙소입니다. 화장실과 욕실이 남녀공용이지만 대부분의 손님이 여자이고 숙소 관리가 청결하게 잘 되는 곳이라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면 힐링캠프 사장님께서 숙소 이용에 대한 설명과 근처 맛집 등 여러가지를 설명해주십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여행을 온 손님들을 위해 피렌체 여행 추천 코스를 제공해주셨습니다. 피렌체 가죽시장, 피렌체 맛집, 피렌체 두오모 등 영업시간부터 휴일, 휴관일에 대한 정보까지 알 수 있습니다.
저랑 친구는 4인 도미토리룸을 이용했습니다. 각 침대마다 옷걸이, 그리고 한국에서 쓰는 멀티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인민박에 머무르면서 느끼는 큰 장점 중 하나가 돼지코나 멀티 어댑터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피렌체 한인민박 힐링캠프는 로마 한인민박 까사미아보다 방이 훨씬 예뻤습니다. 하지만 로마 까사미아 민박보다 제약사항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힐링캠프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웰컴드링크도 제공됩니다. (1인 1개입니다.)
힐링캠프가 다른 한인민박과 차별화 되는 점은 금요일마다 저녁에 삼겹살 파티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구워진 삼겹살이 제공되어서 금방 식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센스있게 비빔면도 같이 요리해주시고 제공되는 반찬 모두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힐링캠프에 처음 묵던 날이 마침 금요일이라서 엄청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힐링캠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샹그리아도 무료로 제공해주신답니다. 그리고 밤마다 거의 매일 작은 술파티가 열리는 것 같은데 저랑 친구는 너무 피곤해서 매일 일찍 잠들었습니다. 20, 30대가 머물기에 추천하는 숙소랍니다.
피렌체 한인민박 힐링캠프 조식
한인민박을 피렌체 숙소로 정하는 분들 중 가장 큰 이유가 한식으로 제공되는 조식 때문일 겁니다. (저랑 친구도 조식이 맛있을 것 같은 한인민박 위주로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솔직히 힐링캠프의 조식은 보통이었습니다.(조식 시간은 오전 8:00부터 입니다.)
첫쨋날 조식
밥은 드시고 싶은 만큼 접시에 덜면 됩니다.
반찬도 드시고 싶은 만큼 접시에 덜어 드시면 됩니다.
국도 매일 다른 국으로 제공됩니다. 저는 살찔까 봐 약 14년 전부터 국을 끊었는데 미역국, 소고깃국과 같은 맛있는 국이 나오면 먹습니다.
셋째 날 조식
둘째 날은 토스카나 투어 때문에 오전 7시에 나가야 해서 조식을 못 먹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한식이 엄청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식사 후 설거지는 셀프입니다.
조식을 먹고 난 후 커피도 제공되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주소 : Via Sant'Antonino, 7,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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