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현지인 맛집 - 독일 뮌헨 한인식당 유유미(Yuyumi) 해물순두부찌개, 제육볶음

스위스에서 5박 6일간 살인적인 물가를 경험하고 나서 제대로 된 한식을 먹을 기회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식이라면 피렌체 아시안마트에서 구입한 컵라면, 햇반, 3분 카레 그리고 쿱마트의 삼각김밥 정도? 쿱마트 삼각김밥도 거의 한화로 5,000원이나 합니다. 이 정도면 스위스의 물가를 실감하실 것 같습니다. 스위스에서 여행을 끝내고 프라하로 가기 전에 독일 뮌헨이 지나가는 길이라서 그곳에서 1박 2일 하기로 했습니다. 저랑 친구는 바로 뮌헨 한인식당을 찾아보았고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유유미에서 제대로 된 한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

독일 뮌헨 맛집

현지인 맛집 한식당 유유미 (Yuyumi)

숙소에서 유유미까지 걸어서 30분이 넘게걸려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유유미에 가까워질수록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오랜만에 가슴 떨림을 느꼈습니다.

여기는 테이블 석의 3분의 2 공간에 불가합니다. 계산대 근처에 테이블 자리가 몇개 더 있습니다. 직원분들은 모두 한국인인 것 같았고 유유미를 방문하기 전 많은 블로그를 보고 독일 현지 손님들이 대부분이라고는 들었지만 저랑 친구가 방문했을 때는 한국인 손님은 저랑 친구밖에 없었습니다. 독일 현지인 맛집 인정입니다.

해물순두부찌개, 제육볶음, 김치, 물, 그리고 참이슬 1병을 주문했습니다. 물과 김치 모두 구입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물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2.5유로 라니... 한화로 3,200원 정도 합니다. (참고로 500ml 콜라가 2.9유로입니다.) 그리고 참이슬은 거의 12유로로 한화로 15,000원 정도 했습니다.

 

음식이 한 번에 다 같이 나옵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에 포함된 공깃밥, 그리고 김치입니다. 김치는 3유로 정도 했는데 양도 많고, 파도 올려서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옵니다.

 

먼저 제육볶음입니다. 단맛이 많이 나는 제육볶음 보다는 깊은 맛이 많이 나는 제육볶음이었습니다. 밑에 밥도 깔려있어서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부터 진한 국물의 찌개가 많이 먹고 싶었는데 유유미 해물 순두부찌개 오징어, 새우, 홍합 등 해물도 가득 들어있고 국물도 정말 진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순두부 양이 조금 적다는 것입니다. 공깃밥도 포함되어 있고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유럽여행을 하신분들은 기본반찬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하지만 제가 가본 대부분의 한식당은 기본반찬이 제공되며, 리필까지 되었습니다.) 뮌헨 한식당 유유미는 김치와 같은 반찬이 사이드 메뉴로 팝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먹은 한식보다 솔직히 더 맛있었습니다.

 

뮌헨 유유미 주소 : Fraunhoferstraße 11, 80469 München,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