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공항에서 테르미니역(피우미치노 공항)까지 시간, 택시 픽업비용, 및 이용 후기

대구에서 인천공항으로, 인천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 공항으로 그리고 헬싱키에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약 24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방에 사는 시민들은 유럽이나 미주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들 로마여행에 대해 조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로마의 테르미니역이 치안이 안 좋고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저랑 친구는 장시간 비행이 피곤하기도 하고, 큰 캐리어를 챙기기도 했고, 그리고 테르미니역의 치안을 염려해서 클룩이라는 사이트에서 공학 픽업 택시를 출국 이틀 전에 미리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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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항에서 테르미니역(피우미치노 공항)

로마 택시 픽업 예약 방법 및 후기

기나긴 이동과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14박 15일 유럽여행의 첫 번째 도시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떨렸습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서 로마 테르미니역(로마시내)로 프라이빗 픽업 예약하는 방법

1. 클룩, KKday, 마이리얼트립 같은 여행 앱 이용해서 예약하기.

2.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한인 택시 예약하기.

 

저는 2019년 12월 3일 기준금액으로 예약한 숙소에서 추천한 한인 택시 공항 픽업 비용은 50유로였고(현재 환율 기준으로 64,520원), 클룩에서 예약하는 공항픽업료가 보다 약 7,000원 정도 저렴한(당시 환율로 가격 : 57,420원) 클룩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클룩에서 예약한 택시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이탈리아 현지인 기사분이었습니다. 저는 일상 영어회화 정도는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인 택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참고로 1,2번 모두 1인당 금액이 아닌 차 한 대 기준입니다. (저희는 두 명 이용했으므로 57,420/2 = 1인당 28,710원에 이용한 셈입니다.) 또한 저랑 친구가 이용한 차는 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대부분 4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친구 4명이서 혹시 로마여행을 한다면 기차나 버스보다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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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계시는 남자분들이 공항 픽업 택시기사분들입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고객의 이름이 적힌 피켓이나 아이패드를 들고 기다립니다. 참고로 저희는 이탈리아 현지 시간 6시 50분쯤 도착할 예정이었고 비행기 지연 혹은 수하물 분실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여 30분 정도 넉넉하게 예약을 했고 생각보다 피우미치노 공항이 작아서 7시쯤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예약한 기사분은 약속한 시간보다 5분 정도 늦으셨습니다. 긴 비행으로 인해 화가 났지만 "When did you arrive? I waited for you about 1 hours."라고만 말하고 넘어갔습니다. 저희가 지각한 택시기사분을 만났을 뿐, 공항에 있는 모든 여행객들은 제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택시 픽업 기사분들이 20분~30분 정도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비록 지각했지만 픽업 기사님은 정말 친절하셨고 늦은 것에 대하여 많이 미안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동차량은 리무진이었고 저랑 친구가 괜찮다고 사양하는데도 저희 짐도 옮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로마 테르미니역 숙소로 가는 길에 보이는 로마의 유명 건축물을 보면 자상하게 설명도 해주셨고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테르미니역 근처의 숙소까지는 택시로 약 30분 정도 소요하였고 저희는 로마 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9시 사이에 도착했는데 공항 픽업 택시를 이용한 것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테르미니역 치안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