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묵던 마지막 날 두오모 성당을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전 날 한식을 한 번도 못 먹었더니 아침으로 한식을 먹어도 하루 종일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고 2시간 뒤에 피란체 두오모 성당 근처 레스토랑에서 카푸치노와 빵을 먹기로 했습니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 근처 괜찮은 비스트로

Brunelleschi Bistrot

참고로 저랑 친구는 오전에 밝을 때 방문했습니다. 이 사진은 피렌체 야경 보러 가는 길에 저녁에 보니깐 낮에 보는 것보다 더 예뻐서 찍었습니다. Brunelleschi Bistrot는 야외 테라스가 더 아름답지만 아무래도 피렌체 치안이 좋지 않고, 소매치기와 집시를 견제하느라 음식을 주문해놓고 제대로 못 먹을 것 같아서 저희는 실내에 착석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나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찾아간 곳 유명한 맛집이 아닌 두오모 성당에서 보이는 레스토랑 중 괜찮아 보이는 곳 아무 곳이나 들어간 것입니다.

 

실내도 꽤 아름답고 유럽분위기가 나는 곳입니다. 인테리어로 몇몇의 그림이 있었는데 피렌체 오기 전에 로마 바티칸 투어 때 가이드분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들어서 그림을 보는 눈도 생긴 것 같습니다.

음식을 주문 하는 방법은 바에 가서 빵과 커피를 고른 후 직원분께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줍니다. 참고로 계산은 음식을 다 먹고 나갈 때 한답니다.

Brunelleschi Bistrot에는 자리에서 차와 디저트를 먹는 손님보다는 포장(take away)을 하는 손님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그리고 프라하 모두 to go 혹은 take out을 말해도 알아듣기는 하지만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가다."라는 말로 take away를 주로 씁니다.

 

저는 카푸치노와 크로와상을 주문했습니다. 비록 아침을 먹은지 2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크로와상을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이탈리아는 아무 곳이나 보이는 카페나 음식점을 들어가도 정말 다 맛있습니다. 왜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인지 여행을 통해 알았습니다.

 

몸살이 최대치로 올라왔던 날. 이 사진 찍고 얼마 후에 얼굴 전체가 퉁퉁 붓기 시작했습니다. Brunelleschi Bistrot은 엄청 맛있는 맛집은 아니지만 두오모 성당 근처를 구경하다가 허기가 지거나 쉬고 싶을 때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잠시 들려서 따뜻한 커피나 맛있는 빵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분위기도 편안해서 이번 유럽여행에서 가본 카페 중 가장 오랜시간 머물렀던 카페입니다. 

 

주소 : Piazza di San Giovanni, 24R, 50121 Firenze FI, 이탈리아

영업시간 : 보통 07:00 ~ 23:00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