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 여행2 - 너무 아름다웠던 산지미냐노 중세 마을

피렌체의 두 번째 일정은 클룩에서 예약한 토스카나 일일 투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가장 기대한 여행지랍니다. 웹툰 완벽한 허니문을 통해서 토스카나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고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토스카나 여행이 최근 들어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토스카나 투어 중 가장 좋았던 산 지미냐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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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스카나 소도시 여행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

'내가 유럽에 왔구나.'라고 드디어 느끼게 해 준 산 지미냐노입니다. 골목은 비교적 좁은 편이지만 상당한 매력이 있었고 상점과 레스토랑도 많았습니다.

 

산 지미냐노의 매력은 다른 도시에 비해서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넘친다는 것입니다. 이 도시는 다른 유럽의 도시처럼 랜드마크를 찾으러 간다거나 볼거리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 그저 보이는 대로 한가로이 길을 걸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맛이 있는 곳입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이렇게 광장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넓게 펼쳐진 곳이 나왔습니다. 산 지미냐노는 젤라또의 장인이 있는 곳이지만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먹지않았는데 여러분은 산 지미냐노에 가신다면 젤라또 장인의 집에서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저 혼자 분위기 좋아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디저트와 레몬맥주를 마셨습니다. 이탈리아는 역시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찾아보지 않고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이렇게 해서 딱 10유로였답니다. 맥주와 디저트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맥주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면 다 그림 같은 곳 밖에 없습니다. 다만 비둘기들이 음식을 뺏어먹으려고 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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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그리고 토스카나 여행 중 토스카나 여행이 가장 좋았고 그중에 산 지미냐노가 제일 좋았습니다. 로마와 피렌체에서 너무 힘들고 빡빡한 여행 일정으로 정신없이 유럽을 눈에 담다가 저 혼자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로운 중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산 지미냐노를 걸으니 많은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토스카나에 오시면 산 지미냐노는 교통이 불편해서 대부분 시에나로 가시는데 시간 내서 산 지미냐노 한 번 여행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기도 화장실이 유료인데 5 유료였습니다.

 

주소 : 53047 시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