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중 인터라켄에서 3박 4일, 그리고 루체른에서 2박 3일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는 스위스 인터라켄이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취리히, 베른, 그리고 제네바 등 다른 큰 도시들은 구경할 생각조차 못했는데 스위스를 떠나기 전날 밤 루체른에서 묵고 있던 숙소 사장님의 도움으로 급하게 베른과 취리히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취리히 역 바로 앞에는 분위기 좋은 와인바 겸 카페가 있었는데 취리히 역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추워서 바로 이 곳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한 곳입니다.
스위스 취리히 여행
분위기 좋은 카페 겸 와인바 (Cellini cafe & bar)
저는 유레일패스 15일 연속권을 구입해서 스위스 기차여행을 이 티켓하나로 추가 요금 없이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세보니 유럽여행 동안 기차를 3일간 총 14번 탔는데 스위스 물가를 감안하면 아주 경제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역에 16시 반쯤 도착했는데 비가 내리더라고요. 취리히 역 바로 앞에 분위기 있는 카페 겸 와인바가 있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이 취리히 카페는 제가 가본 스위스 카페나 음식점 중에서 손님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도 1시간 정도 머물렀지만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창가 자리가 너무 낭만적이라서 이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이미 다른 손님이 앉아있어서 앉을 수 없었습니다. 비까지 내려서 여기서 와인이나 카푸치노 마시면 유럽 감성에 취할 것 같았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카페를 만났습니다.
Cellini cafe & bar 카페 메뉴입니다. 테이크아웃하면 커피가 이 가격보다 2~3프랑 정도 싸답니다. 하지만 이 카페는 너무 분위기가 좋고 예쁘기 때문에 카페 안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대표 메뉴로 보이는 메뉴판밖에 찍지 않았습니다.)
저는 레드와인 한 잔, 그리고 친구는 카푸치노 한 잔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끝내니 직원분이 이렇게 예쁜 촛등을 하나 테이블 위에 놓아줬습니다.
레드와인을 기다리는 동안 카페를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술을 전시해놓으니깐 너무 예쁘고 분위기 있어서 행복은 멀리있지않다고 느꼈습니다.
레드와인은 주문하면 베이커리를 하나 준답니다. 하지만 맛은 없었습니다. 레드와인은 적당히 드라이해서 부드러웠고, 도수도 딱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종류가 여러개 있으니깐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위스는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 국가인데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와인을 자국에서 소비한다고 합니다.
기분 좋게 와인 한잔 하고 다시 루테른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여기는 만약 이쪽으로 여행을 다시 온다면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와인도 맛있고, 사람들도 모두 친절해서 좋았던 곳, 취리히 Cellini cafe & bar 추천드립니다.
취리히 주소공유 : Dufourstrasse 116, 8008 Zürich,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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