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중 로마여행을 할 때는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조식으로 제공되는 한식을 먹고 점심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때우고 빡빡한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피곤한 몸으로 친구랑 숙소에서 먹는 작은 컵라면과 라면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피렌체 여행 다음날 투어 일정이 새벽 6시 50분부터 시작해서 조식으로 제공되는 한식을 먹지 못하고 투어 장소로 가는 길에 카푸치노와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해결했는데 그 날부터 한식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하루에 두 끼는 무조건 한식을 사 먹었습니다. (피렌체 한인식당은 두 명이서 3만 원 대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답니다.)
피렌체 한인마트(아시안마트)
FELICE MERCATINO
숙소에서 1분만 걸으면 있었던 피렌체 한인마트(아시안마트) FELICE MERCATINO입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마트인데 한국 라면, 고추장같은 한국 제품을 제외하고도 여러 아시아 제품들은 판매 중인 곳입니다. 아시안마트의 크기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혹시 라면만 사실 분들은 피렌체 일반 마트에서도 한국 라면 많이 팔고 있어서 굳이 한인마트나 아시안마트 안 가셔도 됩니다.
피렌체 아시안마트는 다양한 한국라면을 판매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보시면 오징어 짬뽕, 김치라면, 삼양라면, 진라면, 순라면, 그리고 짜짜로니까지 있습니다.(실제로는 더 다양하게 한국 라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볶이, 불닦 볶음면, 그리고 진짜 쫄면도 있습니다.
이 곳 아시안마트에서는 고래밥 과자도 판매중이었습니다. 유럽여행 중에 허기질 때 한국 과자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과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고래밥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 하단부분에 보시면 고추장, 쌈장, 그리고 인스턴트 카레를 판매 중입니다. 아쉬운 것은 인스턴트 카레가 순한 맛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먹어 봤을 때 꽤 매콤하다고 느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라면 약 9개, 고추장 작은 것 1개, 3분 카레 2개, 그리고 햇반 3개 해서 30,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했으면 20,000원 정도 나왔을 것 같은데 이탈리아 물가에서 이 정도 선에서 구입하면 꽤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라면(작은 크기의 컵라면 기준)은 근처 일반 마트보다 0.01유로 비쌌습니다. 0.01유로는 한국돈인 원화로 환산하면 약 13원 정도 하는 가격이라서 라면만 구입할 예정이면 일반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라면과 여러 가지 한국 제품들을 구입할 예정이면 라면 개당 13원 차이라서 한꺼번에 피렌체 아시안마트(FELICE MERCATINO)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탈라이 여행 막바지때 여기서 라면과 햇반등을 대량 구입했는데 그 이유가 스위스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입니다. 스위스에도 라면을 파는 마트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스위스 물가가 많이 비싸다 보니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결론적으로 스위스에서 라면이랑 햇반 등 아주 잘 먹었습니다.
FELICE MERCATINO 구글 주소 : Via Sant'Antonino, 14A,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구글맵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주소를 입력하고 위치를 찾으면 아주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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