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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날을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내 이상형인 김동욱 배우가 대상을 타는 것을 보고 설레어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2019년 12월 31일 날 남자 친구랑 파티하려고 파티룸도 빌리고 파티 풍선도 샀는데 너무 피곤해서 해가 바뀌는 것을 보고 잠들어버림. 그래서 다시 2020년을 기념할 겸 구입한 파티 풍선도 쓸 겸 포항 풀빌라를 빌렸는데 오랜만에 폭음을 하느라고 파티 풍선을 또 쓰지 못함. 이번 달 안에는 꼭 써야 할 텐데 집에서 가족들끼리 반려견 시츄 짱이와 파티를 할까 생각 중이랍니다. 거두절미하고 영천휴게소가 좋다고 하길래 포항에서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들렸습니다.

 


영천휴게소 대구방향

휴게소 음식 후기

영천휴게소가 백종원님으로 인해 요즘 유명해졌나 봅니다. 탐앤탐스도 있고 던킨도너츠도 있습니다. 저는 보통 휴게소 들리면 커피를 사러 잠깐 들리거나 떡볶이 같은 간단한 간식만 사 먹어서 휴게소에서 번호표 뽑고 밥을 먹는 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여태 껏 가본 휴게소 중에서 가장 큰 듯한 영천휴게소.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핫바, 감자, 그리고 호두과자 같은 주전부리들도 많이 팔고 있었지만 안당겨서 먹지 않았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휴게소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휴게소 자주 오시는 분으로 보이는 분이 친구분한테 평일인데 사람 왜이렇게 많냐고 묻는 소리도 들었음)

옛날중화제육면(6,000원)이 유명한 메뉴였구나.. 모르고 유부우동(5,000원), 흑돼지 돈가스(8,500원)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유부우동(5,000원). 라면을 먹을까? 우동을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라면을 더 먹고 싶었지만 휴게소=가락국수이라는 생각 때문에 유부우동을 주문했는데 성공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고춧가루 완전 많이 뿌려줌. 예전에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빠랑 둘이서만 할머니 댁 갈 일이 있어서 울산 가는 길에 휴게소를 들렸는데 아빠가 우동을 주문 안하시고 짜장면을 주문 하시길래 "왜 우동 안먹고 짜장면 먹어?"라고 여쭤보니깐 "그냥~"이러고 넘기셨는데 알고보니 제가 조금 먹으니깐 아빠가 주문한 짜장면 빨리 드시고 제 우동 반을 드시려 하는 계획이었음. 저는 제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벌써 시간이 10년 가까이 지나서 제가 2~3시간 정도 거리는 제가 운전해서 휴게소도 거뜬하게 들릴 수 있는 성인으로 컸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유부우동이 나오고 5분 뒤 정도에 나온 흑돼지 돈가스(8,500원). 흑돼지 돈가스는 엄청 부드러웠는데 제가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었습니다. 유부 가락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남자 친구는 우동이 싱겁다고 했는데 저는 담백한 맛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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