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자 카페, 경주 바다 카페 - 카페 우리집 그리고 바다여행

친구랑 11년만에 둘이 여행갔다가 펜션에서 술마시고 내가 놀러갔는데도 불구하고 밤 10시에 자버리고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미치도록 아침형 인간)그리고 친구한테 들어보니 그 날 술마시고 엄청 진상짓을 많이했다고 해서 손절 당할뻔했습니다. 결국 진상짓한 다음날은 제가 친구의 부하가 되기로 했습니다!

 

박소정이랑 경주 양남면 기와집 해물칼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검색해서 찾아온 곳으로 카페 우리집입니다. 경주 주상절리와 차로 7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주소는 울산이었고, 양남면이 경주 끝 그리고 울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카메라로 촬영을 안하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아이폰11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아이폰 잘나옵니다. 

 

울산 카페, 경주 바다 카페 우리집입니다.

 

카페 앞에 바다가 펼쳐져있어서 너무 예뻤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길을 따라서 카페 우리집으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은 평일 기준으로 자리가 넉넉했습니다. 저희가 1시쯤? 방문하고 2시쯤 나왔는데 2시쯤되니깐 손님이 엄청 많았습니다. 아마 주말에는 주차장 자리가 부족할 듯 합니다.

 

울산 카페 우리집 1층 내부

울산 카페 우리집 1층 내부입니다. 요즘 카페 인테리어로 통유리가 유행인가봅니다. 통유리 근처 자리에서 바다를 보면 정말 속이 빵 뚤리고 좋았습니다. 1층보다 2층이 더 예쁘고 바다뷰를 감상하기 편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울산 카페, 경주 바다 카페 우리집 메뉴

카페가 정말 깔끔합니다.마시는 플레인 요거트(1,000원), 크림 아메리카노(아인슈페너) (4,000원) 주문했습니다.

 

카페 우리집 2층 바다뷰가 아주 예쁩니다. 이 자리가 바로 우리가 선택한 자리입니다. 이 날 평일이기도 하고 카페 손님이 몰리기 전이라서 여자끼리 붙어앉기 간지러워서 각자 앉았습니다. 이렇게 바다뷰가 펼쳐진 곳에서 한가로이 커피 마실 수 있는 곳이 찾기 힘들텐데 친구가 경주 여행을가서 점심 먹을 곳도 그렇고 카페도 그렇고 검색을 정말 잘합니다.

 

카페 우리집 2층에서 저랑 친구가 선택한 자리는 보기에도 불편해보였지만 정말 불편하긴 했습니다. 전 날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푹신한 의자나 소파에 앉고 싶었는데 이 자리가 뷰가 제일 좋았습니다. 의자가 쇼파로 바뀌면 더 좋을듯 했습니다.

 

크림 아메리카노(아인슈페너)와 마시는 플레인 요거트가 나왔습니다. 여기 커피맛 정말 괜찮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전 날 과음을 해서 아인슈페너를 마시면 조금 역한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커피도 산미없이 너무 맛있고 크림도 완전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시는 플레인 요거트는 정말 플레인 요거트를 마시는 것 같았달까? 하이튼 여기 커피, 음료 정말 맛있었습니다. 만족했던 경주와 울산 사이의 커피 맛집입니다.

 

이렇게 자리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울산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울산 정자인가봅니다. 할머니댁이 울산에 있어서 할머니댁에 갈 때마다 울산 정자에서 회랑 대게 자주 먹었었는데 할머니 뵈러갈까 하다가 할머니가 생각해보니 이 날 저희집에 계셨습니다.

 

울산 정자 카페 우리집 2층 테라스석

사실 2층 테라스석에 앉으려고 했는데 저 날 날씨가 햇빛이 너무 부셔서 그냥 2층 실내 자리에 앉았습니다.날씨 좋을 때 여기와서 일광욕을 하면서 바다뷰를 보며 커피마시면 정말 행복할듯합니다.

 

전 날 숙취로 인해서 못 씻었고(안 씻었을수도), 머리 대충묶었고, 그리고 퉁퉁부어서 손가락마저 퉁퉁부었는데 친구가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이 날 제가 예뻤더라면 인생샷 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성격이 별로 안좋은 친구입니다. 이 친구 말로는 제가 전 날 술마시고 밖에 편의점 가는 길에 맨발로 걸어가고, 발레하고 했다는데 그리고 제가 집에 들어와서 잘라고해서 이 친구가 제 발까지 씻겨줬다고 합니다.

 

희대의 진상녀. jpg 울산 정자 카페 우리집에는 이렇게 바로 바다가 펼쳐져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참 좋습니다. 그래도 좋다고 사진은 찍고있습니다.

 

오..그래도 좋다고 웃고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여행

 

 

카페 사장님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사장님의 우리집에서 카페로 재탄생한 곳, 사장님의 카페이면서 사장님의 우리집.

영업시간 : 11:00 ~ 20:00

주차장 있음. (10대 이상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