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12월 6일 이탈리아 로마 여행, 12월 6일~12월 8일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코스로 계획을 짰습니다. 확실히 피렌체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유럽 도시라서 그런지 로마보다 훨씬 예쁘고 여행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12월 9일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일정이라서 피렌체 역에서 이동 하루 전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밀라노, 밀라노에서 스위스 슈피츠 기차를 23유로 주고 예약했습니다.(유레일패스 연속권이 있기 때문에 23유로이고 유레일패스가 없으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밀라노까지 가는 기차표만 50유로 가까이 지불해야 합니다. 스위스 슈피츠에서 인터라켄까지는 유레일패스만 소지하고 있으면 별도의 기차표 예약 없이도 탑승 가능합니다.)
피렌체 현지 시간으로 오전 4시 반쯤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때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일어날 정도의 강도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숙소의 사장님과 손님들이 피렌체 지진 이야기로 뜨거웠고 신기하게도 남자 손님들 중에서는 4.5 규모의 큰 지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진을 못 느낀 분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피렌체 지진으로 인한 피렌체를 통하는 기차들이 2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연착 지연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밀라노로 출발하는 9시 기차를 예매하였는데 피렌체 지진으로 인한 기차 지연 연착으로 예매한 기차가 2시간쯤 뒤에 출발하게 되었고 때문에 11시 20분에 밀라노에서 슈피츠로 출발하는 기차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밀라노에 도착하자마자 고객 서비스 사무실로 가서 피렌체라고만 안내원분께 말을 해도 바로 안내해주고 놓친 기차를 원하는 다른 기차 편으로 변경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좌석은 지정할 수 없어서 빈자리를 찾아서 앉아야만 해서 불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정대로 였다면 들리지 않았어도 될 도모도솔라 역을 한 번 더 환승하게 됨으로써 총 이동시간이 7시간에서 3시간 추가된 10시간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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