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맛집 -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콜코브나 첼니체 kolkovna celnice +프라하 인종차별에 대해서

2주 유럽여행 중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그리고 체코 프라하 4개국을 방문했는데 그중 가장 좋았던 여행 국가가 프라하입니다. 일단 거리가 너무 아름답고 물가가 저렴해서 너무 사랑스러운 국가예요. 낮에 와서 거리를 둘러봐도 그리고 밤에 야경을 봐도 아름답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국가입니다. 프라하에서 묵었던 숙소 사장님께 여러 곳의 맛집을 추천받았는데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콜코브나 첼니체 kolkovna celnice를 가서 인기 메뉴라는 치킨 윙을 먹기로 했답니다. 이 치킨이 한국식 치킨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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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맛집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콜코브나 첼니체 kolkovna celnice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던 콜코브나 첼니체 kolkovna celnice. 도착하니깐 비가 내렸습니다.

이날 독일 뮌헨에서 체코 프라하로 넘어온 날이라서 피곤했는데 체코 거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왔답니다. 매우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콜코브나 첼니체 kolkovna celnice에 도착하니깐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웨이팅 하고 있는 팀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맛집답게 웨이팅 하는 사람들 중 약 30%는 한국인 손님이었습니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웠고 1층뿐만 아니라 지하에도 자리가 있었답니다. 식사하시는 손님을 봐도 한국인이 참 많아 보였습니다.

 

그냥 봐도 핫플레이스 느낌입니다. 유럽에서 이렇게 화려하고 규모가 큰 레스토랑을 처음 와봤습니다.

생각보다 꽤 빨리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1층에 자리가 없어 보였는데 뭐지?' 직원분이 싶었는데 지하로 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오잉? '지하에 빈자리가 엄청 많은데 왜이렇게 웨이팅이 길지?' 생각했는데 제 친구가 하는 말이 자리가 있어도 손님을 서빙할 수 있는 서버분들의 수가 부족하면 웨이팅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하다는 간장양념치킨맛 윙을 주문했습니다. 저희도 메뉴 이름은 못 들었는데 대충 설명하면 직원분이 무슨 메뉴인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와인 한 바틀을 주문했는데 여기서 주문한 와인은 이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드는 와인 한 종류밖에 없었습니다. 윙을 주문하고 나니 직원분이 그럼 윙 2개랑 와인 한 바틀 주문하는 거냐고 물어서 윙 1개만 달라고 하니깐 놀라는 눈치... '한국인이 적게 먹긴 한가보다.'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와인 맛있어서 한 바틀 더 추가했다는 것.. 결론은 여자 둘이서 윙 1개, 와인 두 바틀 주문했습니다.

프라하가 동유럽이라서 물가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한화로 17,000원 정도에 판매했답니다. 직원분께서 와인도 따주시고 와인잔에 와인도 따라주시고 가심.

와인도 완전 맛있었답니다.

 

주문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던 메뉴. 진짜 맛있습니다. 딱 사진에서 보이는 맛이었답니다.

 

프라하 인종차별에 대해서

제가 여기 레스토랑 후기를 적기 전에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읽고 왔는데 여기 직원들에게 인종차별까지는 아니지만 직원들이 너무 불친절했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저는 맛있게 먹고 재밌게 놀다 온 레스토랑이라서 이 글을 읽고 많이 놀랬습니다. 다음에 프라하 여행을 또 온다면 또 방문하려고 할 정도로 좋았던 레스토랑인데 말이죠. 그분들의 글이 거짓은 아니겠지만 직원 분들 한 세 분? 정도로부터 서비스를 받았는데 다 친절하셨고 특히 키 크고 잘생긴 남자 직원이 있었는데 말씀도 재밌게 해 주시고 팁도 안 받으셨어요.

(어떤 글에 팁도 반강제로 내게 했다는 글이 있어서요.)

뭐 이 레스토랑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제 경험은 친절했다.' 이 정도로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